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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9월부터 비트코인 채굴 다시 허용한다

여름 전력난으로 지난 5월 채굴 금지

채굴량 6위 이란 채굴 재개하면

해시레이트 증가할 것이란 전망도

/출처=셔터스톡


지난 5월 전력 부족으로 암호화폐 채굴을 금지했던 이란이 9월부터 채굴을 다시 허용한다.

24일(현지시간) 디크립트는 이란 당국이 암호화폐 채굴 금지 조치를 해제하기로 했다고 현지 매체 파이낸셜 트리뷴(Financial Tribune)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번 조치는 빠르면 오는 9월 22일부터 이뤄진다.

앞서 지난 5월 하산 로하니(Hassan Rouhani) 이란 대통령은 과도한 전기 사용으로 전력망에 부담이 가해지자 비트코인 및 암호화폐 채굴을 일시적으로 금지한 바 있다. 당시 이란은 수도 테헤란을 비롯한 주요 도시에서 정전 사태가 벌어지는 등 전력난에 시달렸다.

이번 채굴 허용 조치로 비트코인의 해시레이트가 증가할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비트코인 채굴 6위 국가인 이란은 채굴이 금지되기 이전 전세계 비트코인 공급량의 4.5%를 차지했다.

해시레이트는 암호화폐 채굴을 위한 연산 처리 능력을 뜻한다. 일반적으로 해시레이트가 높아지면 채굴 난이도가 올라가고 희소성이 생긴다. 이는 곧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는 요인이다.

홍유진 기자
rouge@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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