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중앙은행 발행 디지털화폐(CBDC)인 'e-위안화'의 상용화를 위해 펀드와 보험 가입에도 이를 활용하는 방법을 고안 중입니다.
31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 주요 국영 은행들이 e-위안화 시범 프로그램에 본격 참여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들 은행은 온라인으로 투자 및 보험 상품 구매 시 e-위안화를 사용하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외신에서는 은행이 성공리에 상품 판매에 성공할 경우 e-위안화의 활용 범위가 넓어질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당초 중국 인민은행은 지난 2014년 소매 결제 용도로 CBDC 초기 모델을 구상한 바 있습니다.
중국 건설은행은 상하이 티엔티엔 펀드와 협력합니다. 상하이 티엔티엔은 금융 데이터 서비스 제공업체 이스트 머니가 운영하는 투자 플랫폼입니다. 사용자들은 디지털 위안화로 온라인 펀드에 투자할 수 있습니다. 이번 협력에는 중국 전자상거래 기업 징동닷컴도 참여합니다.
장 민(Zhang Min) 건설은행 부행장은 이날 열린 중간 결과 보고회에서 "지난 2017년부터 CBDC 연구 개발에 참여했다"며 "CBDC는 결제 시스템 효율을 높일 수 있는 기술"이라고 말했습니다.
건설은행은 723만 개의 개인용 디지털 지갑을 발급했습니다. 기업용은 디지털 지갑 발급 개수는 119만 개입니다. 6월 말 기준 건설은행의 e-위안화의 전체 거래액은 189억 위안(약 3조 3,880억 원)입니다.
중국 교통은행의 경우 펀드 매니저 및 보험회사가 e-위안화를 직접 사용하는 방안을 모색 중입니다. 치엔 빈(Qian Bin) 교통은행 부행장은 "중국 CBDC는 법정화폐"라며 "시중은행은 화폐를 개발하고, 유동성을 촉진할 의무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코인360 통한 암호화폐 가격 동향 살펴보겠습니다. 1일 오전 6시 30분 비트코인(BTC)은 전일 대비 3.01% 하락한 4만 6,961달러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이더리움(ETH)은 2.27% 상승한 3,407달러입니다. 카르다노(ADA)는 2.8% 내린 2.74달러에, 바이낸스 코인(BNB)은 4.52% 하락한 459달러입니다.
- 노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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