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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윤주의 비트레이더] 6,000만 원 돌파 앞둔 BTC···상승 랠리 이어가나

시장 예측하는 고래 움직임 주목해야

분석가 "2020년 반감기 영향 이제서야 나타날 수도"



비트코인(BTC) 가격이 6,000만 원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주말 사이 상승세를 놓치지 않고, 이어가면서 국제 기준으로는 5만 1,000달러도 넘겼습니다. 전문가들은 차트 패턴을 근거로 지속 상승을 점쳤습니다.

9월 6일 오후 1시 크립토퀀트 KBPI 차트 기준 BTC 가격 차트/ 출처=크립토퀀트

BTC, 6,000만 원 재돌파 코 앞…조정 후 급등 패턴




31일 자정 크립토퀀트 KBPI 차트 기준 BTC는 5,663만 원에 거래됐습니다. 같은 날 오전 9시에는 5,539만 원까지 가격이 하락했는데요. 횡보하던 BTC는 1일 오후 4시 5,420만 원대로 가격이 밀려났습니다. 저점 기록 후 가격은 급등하기 시작했습니다. 2일 오전 10시에는 5,756만 원을 기록했고, 같은 날 밤 10시에는 5,800만 원을 넘겼습니다.

4일 오전 10시 BTC 가격은 5,740만 원까지 밀렸지만 다음날 오전 6시 5,820만 원을 회복했습니다. 월요일 들어 가격은 또 한 번 급등했는데요. 6일 새벽 4시 5,811만 원이던 BTC 가격은 오전 7시 5,594만 원까지 상승했습니다. 이날 오후 1시에는 5,945만 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9월 6일 오후 1시 크립토퀀트 KBPI 차트 기준 ETH 가격 차트/ 출처=크립토퀀트

ETH, 빠른 속도로 450만 원 돌파


이더리움(ETH)은 지난주 400만 원 돌파 후, 450만 원까지 넘기며 순항하고 있습니다. 지난 31일 자정 크립토퀀트 차트 기준 378만 원을 기록한 ETH는 상승세를 연출하며 같은 날 오후 4시 393만 5,430원까지 가격이 올랐습니다. 저녁 8시에는 400만 원을 넘겼는데요. 상승세를 놓지 않은 ETH는 1일 오후 2시 412만 8,603원에 거래됐습니다.

2일 새벽 1시에는 410만 원에서 430만 원대로 ETH 가격이 수직 상승했는데요. 2일 오전 8시 442만 2,510원까지 올랐습니다. 이후 소폭 조정을 겪은 ETH는 2일 오후 6시 433만 원으로 후퇴했는데요. 조정 이후 더 큰 상승을 연출하면서 3일 오후 6시 461만 8,627원을 기록했습니다. 주말 사이 약보합세를 연출한 ETH는 5일 정오 443만 4,463원까지 밀려났는데요. 이날 오후 1시에는 451만 218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장외 거래 활발…'BTC 최고 경신' 전망도


전문가들은 긍정적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온체인 데이터 분석가인 가아 코데이로(Gaah Cordeiro)는 "앞선 두 번의 반감기에서는 반감기 이후 가격이 최고가를 경신하는 패턴이 있었다"며 "2020년 반감기가 지난 시점에서 향후 BTC 최고가 경신이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BTC는 4년에 한 번 채굴 가능 수량이 반으로 줄어드는 반감기를 겪습니다. 탄생 이후 2012, 2016, 2020년에 세 번의 반감기가 있었습니다. 코데이로는 반감기 실행 일자와 최고가 경신 사이 기간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며 2020년 반감기 가격 상승을 반영하는 시기가 곧 다가올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주기영 크립토퀀트 대표는 "며칠 전 BTC 물량 이동이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거래소에서 이뤄진 게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장외거래(OTC), 규제에 대응하는 고래의 움직임, 식별되지 않는 거래소 주소 등으로 인해 대량 이동이 일어났다고 분석했습니다.

고래의 움직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한 분석가는 "비트파이넥스 고래가 더 이상 숏 포지션을 두지 않을 때 상승이 일어났다"며 "고래들의 예측이 맞아 떨어지는 방향으로 시장이 움직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노윤주 기자
daisyroh@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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