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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대, AI 통번역기 만든다···'음성 데이터 제공' 참가자 모집

입력2021-09-23 14:58:09 수정 2021.09.23 14:58:09 노윤주 기자 daisyroh@

한국외국어대학교 데이터센터가 인공지능(AI) 통번역기 개발을 위해 음성 데이터를 제공할 참가자를 모집한다.

23일 한국외대 데이터센터는 다양한 언어를 제공하는 AI 번역기 말뭉치 구축에 음성 데이터를 제공할 '일반 대중 참여자(크라우드 워커)'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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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대 데이터센터는 지난 6월 한국정보화진흥원이 공개 입찰한 42억 원 규모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사업의 일환으로 다국어 구어체 번역이 가능한 AI 통번역기를 개발한다.

크라우드 워커는 정해진 상황 또는 주어진 대본에 맞춰 자신의 말투로 상대방과 대화를 진행하면 된다. 해당 대화 내용은 음성 데이터로 가공해 AI 학습 및 번역기 개발에 사용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데이터센터 책임연구원인 한승희 통번역대학원 교수 주도로 오는 12월 31일까지 진행한다. 우선 교내를 조사해 흩어져 있는 데이터를 취합하고, 7,000만 원 상당의 9개 언어 번역기 툴을 학생들에게 개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