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에프티엑스(FTX)'가 대체불가능한토큰(NFT) 시장에 진출한다. 세계 최대 NFT 마켓플레이스 '오픈씨(Opensea)'에 대적할 NFT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는 포부다.
12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FTX의 미국 법인 FTX.US가 NFT 마켓플레이스 FTX NFT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FTX NFT는 우선 솔라나(SOL) 기반 NFT의 거래만 지원한다. '디제너레이트 에이프 아카데미(Degenerate Ape Academy)', '솔라나 몽키 비즈니스(Solana Monkey Business)' 등 솔라나(SOL) 기반 인기 NFT 컬렉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FTX NFT는 몇 주 내로 이더리움(ETH) 기반 거래도 지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FTX NFT의 판매 수수료는 2%로 오픈씨 수수료 대비 0.5% 낮다. 고정 가격 외에 경매를 통한 판매도 지원한다.
브렛 해리슨 FTX.US 최고경영자(CEO)는 "중앙집중화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신용 카드, 온라인 송금으로 자금을 댈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공정하고 유동성이 큰 시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픈씨는 3년 앞서 출발했다는 장점이 있지만 우리는 빠르고 민첩한 회사"라며 "오픈씨의 기술적 능력을 능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홍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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