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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진 코빗 대표 “가상자산 리서치센터처럼 새로운 고객경험 제시할 것”

[코인 거래소 대표 릴레이 인터뷰-오세진 코빗 대표]

NXC 등이 대주주…보수적 운영

유의종목 지정·상폐 아예 없어

점유율 경쟁 대신 고객 니즈 집중

맞춤형 구매 '스마투' 1분기 출시

/오승현 기자


“가상자산에 투자하는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꾸준히 제시하겠습니다.”

오세진(사진) 코빗 대표는 최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코빗 오프라인 고객센터에서 진행된 블록체인 전문 매체 디센터와의 인터뷰에서 “코빗은 급변하는 가상자산 시장에서 투자들에게 가치 있는 경험들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이어갈 것”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코빗에는 유독 ‘최초’라는 타이틀이 많이 따라 다닌다. 코빗은 지난 2013년 국내 최초 암호화폐거래소로 출범했다. 국내 거래소 중 처음으로 대체불가토큰(NFT) 마켓플레이스와 자체 리서치센터를 선보였다. 오 대표는 “2013년 당시 국내 투자자들에게 비트코인이라는 경험치를 선사하고 싶어 거래소를 열었다”면서 “코빗의 전략은 완벽하지 않더라도 가치 있는 경험을 먼저 발굴해 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이후에 고객이 원하는 방식으로 발전해 나가면 된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코빗이 최근 발간한 가상자산 투자보고서 ‘코빗 리서치’는 국내 투자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보고서 발행을 위해 국내 기업 최초로 미국 가상자산 리서치 기업 ‘메사리’와 파트너십도 체결했다. 코빗이 리서치센터를 운영하는 이유는 두 가지다. 하나는 코린이들의 정보 비대칭성 해소, 둘째는 기관투자가 진입을 대비한 선제적인 투자다. 오 대표는 “가상자산 시장은 엄청난 양의 정보가 쏟아지는 글로벌 산업이지만 국내에는 아직 양질의 분석 자료가 턱없이 부족하다”며 “기존 금융권의 리서치 자료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 안타까워 고객들의 투자 판단에 도움을 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 기관투자가들의 가상자산 투자가 분명 확대될 것”이라며 “이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리서치 분야에 투자했다”고 덧붙였다.

오승현 기자


코빗은 대기업이 지분의 대부분을 보유한 회사다. 최대주주는 넥슨의 지주사인 NXC(65%)이며 2대 주주는 SK스퀘어(35%)다. 코빗이 출혈경쟁을 지양하고 보수적인 운영 철학을 고수해온 배경이다. 코빗은 지금까지 암호화폐 유의 종목 지정과 상장폐지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그는 “주주 구성에서도 드러나듯이 위험 선호도가 굉장히 낮은 편”이라며 “적극적인 상장 정책을 펼쳤다면 돈은 많이 벌었겠지만 그럴 생각도 없을 뿐더러 그렇게 할 수 있는 회사도 아니다”라고 힘줘 말했다.

코빗은 올해에도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제시할 준비를 하고 있다. 개인화된 가상자산 구매 서비스 ‘스마투’를 1분기 안에 선보인다. 스마투는 적립식 자동 구매 기능과 묶음 투자 기능으로 이뤄져 있다. 예를 들면 비트코인을 50만 원씩 열 번에 걸쳐 매수한다거나 NFT 관련 코인을 묶어 포트폴리오로 제안하는 식이다. 오 대표는 “스마트하게 투자하자는 뜻에서 ‘스마투’라고 이름 지었다”며 “개인화된 투자 서비스를 통해 투자자들이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승현 기자

홍유진 기자
rouge@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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