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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획-메타버스] ① 한장겸 샌드박스네트워크 디렉터 "웹 3.0시대, 크리에이터 성공하려면 소비자에게 다양한 보상 제공해야"

국내 1위 MCN 기업 샌드박스네트워크, 크리에이터 500여 명 소속

최근 NFT 사업 진출…'메타토이드래곤즈' 선보여

웹 3.0시대 비즈니스 성공 관건은 "권한 분배해 생태계 참여자 파이 늘리는 것"



“단순히 콘텐츠가 재미있는 것만으론 부족합니다. 웹3.0 시대에는 소비자에게 다양한 보상으로 이 콘텐츠를 즐겨야 하는 이유를 제공해야 합니다.”

한장겸 샌드박스네트워크 게임스튜디오 디렉터는 대체불가능한토큰(NFT, Non-Fungible Token) 분야에서 크리에이터가 성공하는 방안을 묻자 이같이 답했다. 한 디렉터는 샌드박스네트워크에서 게임과 크립토 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한장겸 샌드박스네트워크 게임스튜디오 디렉터가 디센터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출처=디센터.

“샌드박스네트워크 웹2.0 성공했지만…웹3.0은 다른 영역”


샌드박스네트워크는 국내 1위 다중채널네트워크(MCN) 기업이다. 소속된 크리에이터만 500여 명에 달한다. NFT 산업이 성장하면서 크리에이터의 역할도 커졌다. 크리에이터가 보유한 지적재산권(IP)을 기반으로 NFT를 발행해 거래 등에 활용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다양한 IP를 확보하고 있는 샌드박스네트워크가 NFT 산업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보이는 이유다.

한 디렉터는 “웹2.0 시대에 (샌드박스네트워크가) 디지털 콘텐츠 사업, IP 사업에서 많은 걸 이룬 건 맞는다”면서도 “웹 3.0시대에는 콘텐츠를 즐기는 소비자에게 어떤 이득을 줄 수 있는지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크리에이터가 콘텐츠를 생산하면 소비자가 이를 즐기는 웹2.0 방식에서 나아가 웹3.0 시대에는 크리에이터가 소비자에게 콘텐츠를 즐겨야 하는 이유까지 제공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샌드박스네트워크는 최근 NFT 프로젝트 ‘메타토이드래곤즈’를 출시했다. / 출처=샌드박스네트워크.

“권한 분배해 생태계 참여자 파이 늘려나가는 게 비즈니스 성공의 관건"


한 디렉터는 “이번에 프로필NFT(PFP NFT, Profile NFT)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가장 고민했던 부분도 바로 이 지점이었다”며 “생태계 참여자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판을 짜려고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샌드박스네트워크는 최근 메타토이드래곤즈(MetaToy DragonZ) NFT 9999개를 발행했는데, 시장 반응이 뜨거웠다. 열기에 힘입어 지난 20일에는 클레이튼 기반 NFT 프로젝트 가운데는 최초로 오픈씨 거래량 9위를 기록했다. 샌드박스네트워크는 향후 이 NFT를 기반으로 플레이투언(P2E, Play-To-Earn) 게임을 출시할 예정이다. 한 디렉터는 “메타토이드래곤즈 NFT를 보유하고 있는 홀더에게 (샌드박스네트워크가) 발행한 또다른 NFT를 받을 수 있도록 권한을 부여하거나 스테이킹을 통해 수익을 계속 분배할 수 있는 방안 등 메타토이드래곤즈 메타버스에 있어야 할 이유를 확실하게 제공하는 쪽으로 모델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웹3.0시대에는 권한을 어떻게 분배해 생태계 참여자 파이를 계속 키울 것인가가 비즈니스 성공의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한장겸 샌드박스네트워크 게임스튜디오 디렉터가 디센터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출처=디센터.


한 디렉터는 “매드몬스터 성공으로 디지털 세상에 수많은 부캐가 존재하고, 부캐를 원하는 쪽으로 소비자 성향이 바뀌고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면서 “앞으로 메타버스가 다양한 방식으로 확장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여러 플랫폼이 생겨나면서 웹3.0 시대엔 서로 다른 블록체인을 연결하는 멀티체인이 활발해질 것”이라고 부연했다.
도예리 기자
yeri.do@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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