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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위기에 VC 책임론···“과도한 거품 만들어”

인원감축·뱅크런·가치 하락…

암호화폐 스타트업 위기 직면

“VC 투자, 시장 가치 부풀려”

/출처=셔터스톡


암호화폐 시장의 위기가 확산되면서 지난 2년 간 암호화폐 스타트업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한 벤처 투자사(VC)들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들이 산업의 가치를 과하게 부풀려 거품을 만들었다는 것이다.

20일 블룸버그는 최근 암호화폐 시장의 침체와 함께 VC의 투자를 받은 스타트업들이 고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코인베이스(Coinbase) ▲제미니(Gemini) ▲크립토닷컴(Crypto.com)은 인원 감축을 예고했으며 블록파이(BlockFi)는 기업 가치를 낮춘 뒤 자본 조달에 나섰다. 테라폽랩스(TFL)와 셀시우스(Celsius)는 존립이 위태로울 만큼 심각한 위기에 직면했다.



업계에서는 VC들이 암호화폐 사태를 키웠다는 말이 나온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피치북(PitchBook)에 따르면 VC들은 2020년부터 540억 달러 이상을 암호화페 스타트업에 투자했다. 기업들의 가치는 수십억 달러로 평가됐다. 그러나 최근 암호화폐 시장이 흔들리면서 VC들이 시장의 가치를 부풀렸다는 의혹이 제기된다. 조 자오(Joe Zhao) 밀레니아 캐피탈(Millennia Capital) 파트너는 “암호화폐 스타트업에 대한 가치 평가에 의문이 나온다”며 “(많은 기업들이) 유니콘은 커녕 도산 위기에 처하며 생존을 걱정할 때”라고 말했다.

한편 프레임워크 벤처스(Framework Ventures)의 한 관계자는 이번 크립토 겨울이 지난 약세장보다 오래 지속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지난 약세장과 다르게 이번엔 대체불가능한토큰(NFT)부터 탈중앙화금융(DeFi·디파이)까지 블록체인 기술의 활용 목적이 뚜렷하다”며 “사람들은 돌아와서 이 기술을 이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정현 기자
sbnmp@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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