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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마음 읽어 시간 선물···‘소비게이터’, 외대 데모데이 '대상'

소비자 탐색 과정 식별해 데이터 수집

입맛 맞는 상품 추천, 시간 대폭 절약

“빅데이터 기업으로 거듭날 것”

이준석 소비게이터 대표가 지난달 서울 이문동 한국외대에서 열린 창업교육 프로그램 데모데이에서 대상을 받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제공=소비게이터


“공룡 이커머스 기업들이 배송 기간을 하루라도 줄이기 위해 온갖 힘겨운 노력을 다 쏟는데 소비게이터를 이용하면 손쉽게 수 일을 더 아낄 수 있습니다.”

이준석 소비게이터 대표는 11일 디센터와의 인터뷰에서 “소비자와 유통업자의 불편함을 기술로 해결하기 위해 창업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온라인 큐레이션 서비스 소비게이터는 지난달 한국외대에서 열린 캠퍼스타운 온오프라인 창업교육 프로그램 데모데이에서 영예의 대상을 받았다.

소비게이터가 자체 조사한 결과 애플 맥북을 고르는 데 사람들은 평균 7.2일을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패드냐 맥북이냐에 대한 고민부터 200가지가 넘는 옵션과 다양한 구매처를 찾는 데 제법 많은 시간을 쏟는 셈이다. 소비게이터는 소비자와 대화를 통해 니즈를 정확히 식별하고 데이터를 수집·분석한다. 이 대표는 “검색부터 이커머스까지 도달하는 소비자 탐색과정은 대부분 비식별 데이터지만 소비게이터는 이를 식별하는 데 성공했다”며 “단순히 이커머스로서 창구가 아니라 카드사 같은 빅데이터 기업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소비게이터는 지금까지 사업 경로를 세 차례 수정했다. 이 대표는 초기 모델 출시 후 예상과 달리 이용자들이 실제 구매에 나서지 않아 운영자금은 바닥나고 팀원도 하나둘 떠났을 때를 최대 고비로 꼽았다. 그는 “새로 팀원을 꾸리는 과정에서 커머스가 아닌 데이터 기업을 지향하며 반전의 계기를 찾았다”고 설명했다.

소비게이터는 ‘맥북티아이’라는 이름의 맥북 추천 서비스로 다시 소비자들을 만날 계획이다. 이 대표는 “최고의 팀원들과 함께 시장에서 꼭 필요한 좋은 서비스라는 사실을 증명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임진혁 기자
libera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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