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암호화폐 종목이 상승세다.

23일 오후 1시 30분 빗썸 기준 국내 비트코인(BTC) 가격은 전일 대비 2.52% 상승한 2764만 8000원을 기록했다. 이더리움(ETH)은 5.91% 상승한 191만 7000원이다. 바이낸스코인(BNB)은 39만 1500원, 리플(XRP)은 22.22% 상승한 764.7원에 거래됐다. 에이다(ADA)는 5.26% 상승한 676.8원이다.



국제 시장도 상승세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 기준 BTC는 전날 같은 시간 대비 3.65% 상승한 1만 9411.10달러를 기록했다. ETH는 6.18% 상승한 1343.86달러에 거래됐다. 테더(USDT)는 1달러, USD코인(USDC)도 1달러다. BNB는 3.34% 상승한 274.50달러에 거래됐다.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은 전일 대비 412억 1317만 달러(약 58조 1106억 원) 가량 증가한 9503억 6591만 달러(약 1340조 159억 원)다. 암호화폐 데이터제공업체 알터너티브닷미가 제공하는 공포탐욕지수는 전일 대비 2포인트 하락한 20포인트로 ‘극심한 공포’ 상태다.

미국 국세청(IRS)이 암호화폐 투자자들에게 세금을 부과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이날 블룸버그에 따르면 22일(현지시간) 뉴욕 법원이 암호화폐 중개업체 에스팍스(SFOX)과 M.Y. 새크라 은행(M.Y. Safra Bank)이 IRS의 요청에 따라 고객의 정보를 공개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이는 암호화폐 거래에 대한 세금을 징수하기 위한 것으로 IRS는 납세자들이 세금신고서에 암호화폐 거래 관련 정보를 반영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이들에게 정보 공개를 요청했다. SFOX와 M.Y. 새크라 은행은 현금 계좌 관련 제휴를 맺고 있다.

이에 대해 IRS는 “디지털 자산에서 얻은 이익을 보고하지 않은 사람들에 대한 정보를 얻는 것은 탈세 행위를 단속하는 데 있어 중요한 부분이다”라며 “법원의 이번 판결은 모든 사람이 공정하게 납세하도록 노력하는 우리에게 힘을 실어줬다”고 전했다.

박정현 기자

sbnmp@decente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