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를 중심으로 업토버(Uptober, ‘Up’과 ‘October’의 합성어) 밈이 유행하고 있습니다. 그간의 데이터를 봤을 때 매년 10월에는 BTC가 상승할 확률이 높다는 주장입니다. 비트코인(BTC)은 2만 달러대를 회복했다가 소폭 하락한 모습입니다.
LG전자가 포르투갈 기업 프론티어엑스와 손잡고 사이니지, 다목적 스크린에 NFT를 도입할 예정입니다. 암호화폐 가격과는 별개로 블록체인 생태계에 뛰어드는 기업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한 주간 이슈를 체크하고, 차트를 보며 분석하는 코인췍에서 다뤘습니다. 코인췍은 디센터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7일 오후 2시 54분 코인마켓캡 기준 BTC 가격은 전일 대비 1.67% 떨어진 1만 9980.88달러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BTC 시장점유율은 40%입니다. 이더리움 머지 업그레이드를 앞두고 37.78%까지 하락했던 BTC 시장점유율이 다시 올랐습니다. 이는 시장에 긍정적 신호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바닥을 다진 BTC가 상승세로 전환했고, BTC가 오르면 알트코인도 순차적으로 상승할 수 있다는 겁니다.
최근 10년 간 10월에는 BTC가 대체로 올랐다는 점도 시장에 기대감을 주고 있습니다. 2012년, 2014년, 2018년을 제외하면 BTC는 10월에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다만 이러한 데이터는 참고를 할 수 있을 뿐 상승을 보장한다고 보긴 어렵습니다.
그럼에도 트위터를 중심으로 ‘업토버’ 밈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5만 6000명이 넘는 팔로워를 보유한 갈로이스 캐피탈(Galois Capital)은 트위터에 “업토버 서사를 수용한다. 이제 무르익었다”고 올렸습니다. 무르익었단 표현은 BTC가 저점을 찍고 오를 시기라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더 문 칼(The moon Carl)’이란 계정도 트위터에 “업토버는 좋을 것”이라고 적었습니다.
온체인 데이터 상으로 BTC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단 분석도 나왔습니다. 주기영 크립토퀀트 대표는 지난 5일 “BTC 가격이 코인베이스 프라임 브로커리지, 커스터디 등 서비스를 사용해온 기관투자가들의 예상 진입가에 근접한다”고 밝혔습니다. 주 대표는 “기관투자가가 이 시장을 주도한다고 믿는다면, 상승장이 올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LG전자가 웹3 토탈 솔루션 기업 프론티어엑스와 손잡았습니다. NFT를 탐색하거나 구매할 수 있는 기능을 출시할 예정입니다. LG전자는 NFT 관련 인프라 산업에 적극적입니다. 지난 9월에는 예술품 NFT를 감상하고 거래할 수 있는 플랫폼 ‘LG 아트랩’을 선보였습니다. NFT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는 모습입니다.
송승재 AM 이사는 “BTC가 최근 횡보 추세가 나오면서 하락 기울기가 완화되고 있다”면서 “이런 관점에서 반등 추세로의 전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는 “바이낸스 기준으로 저점 구간에서 BTC 거래량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추세 전환에 성공할 시 기술적 반등이 나올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 도예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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