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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세조작 의혹 반박 나선 권도형 “컨퍼런스 열겠다···검경 환영”

검찰, 권 대표 시세조종 혐의 물증 확보

권 대표 "정치적 이유로 헛소리" 부인

출처=셔터스톡.


“컨퍼런스 열겠다. 납세자에 대한 허위 사실을 유포한 사람들을 VIP 영예로 초대한다. 비행기 티켓 값도 지불하겠다. 전세계 검·경찰들 참석 환영한다.”

4일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는 트위터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단(단장 단성한)이 권 대표의 시세조종 혐의를 뒷받침하는 물증을 확보했단 소식이 전해지자 강한 불쾌감을 드러낸 것이다. 권 대표는 “정치적 이유로 완전히 헛소리를 늘어 놓는다”며 검찰의 주장을 반박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테라폼랩스 직원과 나눈 메신저 대화 내용을 확보해 분석 중이다. 권 대표는 해당 직원에게 테라 시세를 조종하라는 취지의 구체적 지시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권 대표는 테라USD(UST)가 루나(LUNA)와 연동해 가치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알고리즘 스테이블코인이라고 홍보해왔다. 그러나 검찰은 권 대표가 이러한 홍보와 달리 특정 가격에 맞춰 일종의 시세 조종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권 대표 여권은 이달 3일 자로 무효가 됐다. 그는 여권 무효화 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를 거쳐 유럽의 한 나라로 이동한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테라·루나 폭락 사태 뒤인 올 5월 투자자들이 사기와 유사수신행위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권 대표를 고소함에 따라 수사에 착수했다. 권 대표는 그 전인 4월에 이미 해외로 도피했다.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는 우리 사법당국의 공조 요청으로 지난 9월 권 대표를 적색수배했다.

도예리 기자
yeri.do@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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