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정부가 내년 암호화폐 사업자에 대한 인허가와 규제 시스템 구축할 계획이다.
호주 정부는 14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금융서비스법의 적용을 받는 암호화폐의 범위와 고객 보호를 위한 적절한 규칙 제정을 목표로 한 합의 문서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호주 정부는 ‘토큰 맵핑(token mapping)’ 정책의 일환으로 암호화폐 규제의 범위를 정의하고 고객 보호 차원의 커스터디(위·수탁 업무)와 인허가 시스템 마련을 위한 합의에 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호주 정부는 지난 8월 “고객 보호를 위해 암호화폐 규제를 개편할 계획”이라며 암호화폐 시장 토큰 맵핑을 진행한다고 말했다.
호주 정부는 국내 암호화폐 사업자에 대해 규제를 적용하고 있지만 실질적인 법안은 정부가 계획한 합의에 도달하기 전에는 제정되지 않을 전망이다.
호주 정부는 내년 결제 시스템과 금융 시장 기반을 강화하고 BNPL에 대한 규제 시스템도 마련한다. BNPL(Buy Now Pay Later)은 무이자로 할부 결제를 하는 서비스로 결제 업체가 소비자를 대신해 가맹점에 먼저 대금을 지불하면 소비자가 할부로 업체에 대금을 상환하는 방식이다.
- 최재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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