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나(Solana) 블록체인 기반의 자동화 마켓 메이커(AMM) 레이디움(Raydium)이 200만 달러 이상의 해킹 공격을 당했다.
레이디움은 16일(현지시간) 트위터에 해커가 소유자 권한에 접근해 레이디움의 유동성 풀에 영향을 줬다고 밝혔다. 공격에 활용된 AMM과 팜 프로그램의 소유자 권한은 비활성화한 상태다.
블록체인 분석 회사 난센(Nansen)은 해커가 레이디움의 유동성 풀에서 160만 달러 상당의 솔라나(SOL)를 포함한 220만 달러 이상의 디지털 자산을 탈취했다고 분석했다.
암호화폐 정보 업체 아캄(Arkham)은 고객에게 레이디움의 유동성 풀이 빠르게 고갈 중이며 자금을 최대한 빨리 인출하라고 당부했다. 해킹 사태 이후 레이디움 네이티브 토큰 레이(RAY)의 가격은 8% 하락한 0.16달러에 거래됐다. 레이디움은 온체인 오더북을 활용한 솔라나 블록체인 기반의 자동화 마켓 메이커다. 자동화 마켓 메이커는 자산 가격 책정을 수학 공식에 의존하는 탈중앙화 거래소(DEX) 프로토콜이다. 기존 암호화폐 거래소처럼 주문서를 사용하는 대신 가격 책정 알고리즘에 따라 자산 가격을 책정한다.
- 최재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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