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커런시그룹(DCG)이 지난해 출범한 자산관리 자회사 HQ 디지털(HQ Digital) 사업을 중단한다.
5일(현지시간) 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암호화폐 대출기업 제네시스 트레이딩(Genesis Trading)의 모기업 DCG는 고객들에게 지난 2일 자산관리 사업을 중단했다고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DCG 대변인은 디인포메이션과의 인터뷰에서 “계속되는 암호화폐 겨울로 업계에 상당한 역풍이 불고 있다”면서도 추후 프로젝트를 재검토할 가능성은 열어 뒀다.
암호화폐 기업과 투자자의 자산을 관리할 목적으로 지난해 출범한 HQ는 지난달 기준 35억 달러 이상을 운용했다.
DCG의 자산관리 사업 중단 결정은 채무 상환 압박과 자금난 때문으로 풀이된다. 카메론 윙클보스(Cameron Winklevoss) 제미니(Gemini) 공동설립자는 지난 2일 배리 실버트(BarrySilbert) DCG 설립자에게 자금 상환을 촉구하는 공개 서한을 보낸 바 있다. DCG의 자회사 제네니스는 제미니에 9억 달러의 채무를 상환해야 한다.
- 최재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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