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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암호화폐 산업 인식 바뀌나···채굴 센터 대폭 지원

토지세, 재산세 면제·전기세 절반 감면

/출처=셔터스톡


러시아 정부가 시베리아 소재 암호화폐 채굴 센터에 세금 감면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그간 암호화폐에 부정적이던 러시아의 인식이 바뀌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0일(현지 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러시아의 부랴티야 지역에 새로 들어서는 채굴기 3만대 규모 암호화폐 채굴장에 정부 차원의 지원이 집중된다. 러시아 최대 암호화폐 채굴업체 비트리버가 운영하는 이 채굴장은 최소 100명의 직원을 고용할 예정이며 연간 전력 소비량은 100㎿ 규모다.

부랴티아 지역은 외국 투자 유치를 위해 러시아 정부가 특별 경제 구역으로 설정한 곳이다. 비트리버의 암호화폐 채굴장은 토지세와 재산세가 면제되고 소득세와 보험료도 일부 감면받는다. 특히 전기료는 절반 가까이 인하된다.

러시아는 암호화폐 채굴을 위한 최적의 장소로 꼽힌다. 추운 날씨에 전기료도 낮은 편이다. 러시아는 시베리아 지역에 발전소를 더 지을 계획이다. 니콜라이 슐기노프 러시아 에너지부 장관은 지난달 “산업용 채굴에 많은 전기를 쓰기 때문에 해당 지역 내 신규 발전소 설립을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간 러시아 정부는 우크라이나와의 전쟁과 그에 따른 금융 제재 이후 암호화폐 채굴에 대해 부정적이었다. 그러나 암호화폐 채굴 산업의 발전을 위한 움직임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채굴을 합법화하기 위한 규제 법안 작업이 진행되는 등 러시아 내 암호화폐 활용에 대한 인식이 차차 바뀌는 추세다.
김지현 기자
jihyeon3508@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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