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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게이트 쇼크'로 암호화폐 거래량 타격···대형 은행 진출 허용해야"

코빗 리서치센터 보고서

출처=셔터스톡


대표적인 암호화폐 친화 은행 실버게이트의 파산 여파로 암호화폐 거래량이 급감한 가운데 이 같은 사태를 예방하기 위해 대형 은행의 자유로운 암호화폐 시장 진출을 허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10일 암호화폐 거래소 코빗 리서치센터는 ‘실버게이트 사태와 기관투자자 자금 동향’ 리포트를 발간하고 실버게이트 사태가 암호화폐 시장에 미친 영향에 대해 분석했다.



보고서는 실버게이트 파산에 따라 암호화폐 시장 거래량에 단기적인 타격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실버게이트는 암호화폐 시장에 미국 달러 입출금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표적 시중 은행이다. 특히 실버게이트의 API 기반 실시간 미국 달러 이체 서비스(SEN)는 지난해 매 분기 1000억 달러 이상의 미국 달러 거래를 처리하며 암호화폐 시장 기관투자자 자금 유입에 결정적인 역할을 해왔다.

실버게이트 파산으로 위축된 미국 달러 유동성이 회복되기까진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했다. 코빗 리서치센터는 “유동성 회복 속도는 시그니처와 시그넘 등 남은 유사업체들이 얼마나 빨리 적합한 리스크 관리 절차를 구축하는지에 달렸다”며 “(실버게이트 파산 영향으로) 이들의 사업전개가 매우 신중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이 같은 은행 파산 리스크 해소를 위해 대형 은행들의 자유로운 암호화폐 시장 참여가 가능한 환경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규제당국이 각종 그림자 규제를 통해 은행과 암호화폐 업체 간 사업관계에 개입하며 안정적인 자산 관리가 가능한 대형 은행들의 시장 참여가 제한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코빗 리서치센터는 “암호화폐 업체들은 소규모 은행이나 역외 관할권 소재의 운영 리스크가 큰 은행에 의존하고 있다”며 “불필요한 손실을 최소화하고 산업을 육성하려면 은행들의 자율적인 참여를 가로막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정우 기자
woo@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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