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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석유 대금 4조원 증발···미국 제재 피하려다

암호화폐 관련 기업은 모두 폐쇄

/출처=셔터스톡


‘석유매장량 1위’ 베네수엘라에서 약 4조 원의 석유 판매 대금을 둘러싼 부패 스캔들이 터졌다.

25일(현지 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베네수엘라에서 작년 10월, 11월 암호화폐로 징수한 30억 달러 가량의 석유 수출 대금이 사라지고 타레크 엘 아이사미 석유장관이 사퇴했다. 규제 당국은 암호화폐 거래소와 전국의 모든 암호화폐 채굴 시설을 폐쇄했다. 베네수엘라는 미국의 경제 제재를 피해 중국 등 반미(反美) 국가의 중개업체로 석유를 수출하며 암호화폐로 대금을 받았다. 그러나 이 자금들이 모두 증발한 것이다.

지난 2018년 베네수엘라는 정부가 나서 발행한 암호화폐 ‘페트로(Petro)’를 도입하며 사용을 적극 추진했다. 예를 들면 1단위 페트로로 1배럴의 원유와 교환이 가능한 식이다. 이후 미국은 베네수엘라에 강력한 경제 제재를 가했는데, 그 배경 중 하나로 베네수엘라의 친(親) 암호화폐 정책도 지목됐다. 달러의 기축통화 지위를 약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라는 이유에서다.
김지현 기자
jihyeon3508@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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