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후 1시 39분 빗썸에서 국내 비트코인(BTC)은 전일 대비 0.34% 하락한 3513만 9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더리움(ETH)은 전일 대비 0.83% 하락한 238만 3000원이다. 바이낸스코인(BNB)은 0.63% 하락한 40만 7800원, 리플(XRP)은 0.38% 상승한 607.2원에 거래됐다. 에이다(ADA)는 483.8원이다.
국제 시장도 내림세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에서 BTC는 전일 대비 2.17% 하락한 2만 6214달러를 기록했다. ETH는 2.52% 하락한 1779.79달러에 거래됐다. BNB는 1.32% 하락한 304.83달러에 거래됐다.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은 전일 대비 212억 745만달러(약 28조 956억 원) 하락한 1조 1010억 5423달러(약 1458조 6766만 원)다. 암호화폐 데이터업체 알터너티브닷미가 제공하는 공포탐욕지수는 전일 대비 1포인트 상승한 51포인트로 ‘중립’ 상태다.
중국 관영 중앙TV인 CCTV 채널에서 가상자산 관련 내용을 보도해 중국 내 커뮤니티가 들썩이고 있다.
24일(현지 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CCTV에서 최근 홍콩의 가상자산 채택에 관한 내용을 방영하며 파장이 일고 있다. 홍콩이 내달 1일부터 당국 라이선스를 취득한 가상자산 거래소에 한해 개인 투자자에도 가상자산 거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내용이다.
업계는 가상자산 시장에 적대적인 입장을 고수하고 관련 산업을 원천 차단했던 중국 국영 방송에서 가상자산이 언급된 사실을 높게 평가하는 분위기다. 창펑 자오 바이낸스 최고경영자(CEO)는 “큰 사건”이라며 “역사적으로 이런 보도는 가상자산 시장의 강세장으로 이어졌다”고 했다. 그러나 강세장 연결을 단언할 수는 없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중국 국영 방송에서 가상자산 직접 언급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최근 불확실한 규제로 주춤하는 미국을 대신해 ‘신(新)가상자산 대국’으로 떠오르고 있는 홍콩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중국 은행들이 홍콩의 가상자산 기업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계좌를 개설하는 등의 움직임을 보이며 가상자산 시장의 판도 변화가 주목된다.
- 김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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