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핀테크 전문기업 인피닛블록이 37번째 가상자산사업자(VASP)로 합류했다.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이 신규 VASP 신고를 수리한 것은 지난해 9월 1일 코인빗 이후 약 1년 만이다.
9일 인피닛블록은 VASP 신고수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VASP는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상 가상자산의 매도·매수, 교환, 이전, 보관·관리, 중개·알선 등 가상자산 사업을 전문적으로 영위하는 사업자를 의미한다. 국내에서 가상자산 사업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영업 전 반드시 FIU에 사업자 신고수리를 완료해야 한다. 인피닛블록은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예비인증’ 제도 도입 이후 가장 먼저 인증을 취득하고 VASP 신고수리까지 완료한 첫 기업이 되었다
인피닛블록은 가상자산 기반 기업용 인터넷뱅킹 서비스로 설립 초기부터 은행과 증권사의 지분투자를 유치하며 시장성과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최근엔 한국인터넷진흥원과 정보통신산업진흥원으로부터 블록체인 투자유치·혁신성장을 위한 특화 컨설팅을 받으며 본격적인 성장을 준비하고 있다.
정구태 인피닛블록 대표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커스터디 서비스를 시작으로 향후 가상자산, 토큰증권 등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구현되는 모든 디지털자산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확장하여 가장 신뢰받는 핀테크 서비스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 김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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