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큰화자산연합(TAC)이 전통자산에 대한 블록체인 기술 적용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지난 6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는 가상자산 업계 거물급 기업들이 TAC를 통해 더 많은 전통자산과 블록체인의 결합을 추진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TAC는 교육, 공공의 블록체인 채택 촉진, 자산의 토큰화, 디파이 등의 활성화를 통해 천문학적 금액의 가치가 예상되는 전통자산이 블록체인으로 유입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TAC 창립에 참가한 주요 기업은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 스테이블 코인 발행자 써클, 레이어2 네트워크 베이스, 디파이 대출 플랫폼 에이브, 센트리퓨즈, 크레딕스, 골드핀치, 실물자산 데이터 회사 RWA.xyz 등이다. TAC는 가상자산 공간 내에서 자산의 토큰화가 화두로 부상하면서 설립됐다. ‘자산 토큰화’는 채권·부동산 등의 전통자산을 블록체인의 토큰으로 변환하는 것을 의미한다.
뱅크오브아메리카(BAC)는 “토큰화된 자산이 현재의 금융 인프라를 혼란에 빠뜨릴 위험 요소도 존재하지만 보다 효율적인 시스템을 구축할 잠재력도 지녔다”고 분석했다. 보스턴 컨설팅 그룹(BCG)은 토큰화된 자산 시장이 2030년까지 16조 달러(약 2경1352조원) 규모로 급성장할 것이라 내다봤다.
TAC는 “토큰화된 자산은 기존 방식 대비 뛰어난 효율성과 비용 절감, 투명성의 강점을 갖췄다”며 “연합은 협업, 교육 및 블록체인 인프라 개발을 촉진해 전통적인 금융 시스템에 내재한 비효율성, 투명성 부족과 파편화를 해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신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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