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거래소 지닥 운영사 피어테크는 코스닥 상장사 지니언스로부터 투자를 유치하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투자 금액은 비공개다. 피어테크 기업가치는 약 1300억 원 이상으로 평가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양사는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블록체인 기반 보안 기술을 개발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공동 발굴하기로 했다. 또 가상자산 보관·관리·거래 전 프로세스의 보안 위협을 제거하기 위해 적극 노력할 방침이다.



지니언스는 해킹·랜섬웨어 등 사이버 위협을 예방하고 대응하는 글로벌 보안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이다. 2005년 설립 이래 18년 동안 연속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2016년 미국 법인을 설립했고, 코스닥에는 2017년 상장됐다. 이날 오전 11시 기준 지니언스 주가는 전일 대비 3.75% 내린 1만 1560원을 기록했다.

지닥 관계자는 “지니언스의 글로벌 보안 기술력에 기반해 개인투자자뿐 아니라 기업 투자자도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 제공이 강화될 것”이라며 “글로벌 디지털 금융 선도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지니언스 관계자는 “전세계적으로 가상자산 시장 보안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지닥과 함께 글로벌 가상자산 보안 역량 및 사업 역량을 구축해 비즈니스 성장과 안전한 고객 서비스 제공에 역할을 하겠다”고 전했다.

도예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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