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어테크가 운영하는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지닥은 빗고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빗고는 골드만삭스가 투자한 미국 소재 기관용 디지털 자산 지갑 보안 기술사다. 미국·스위스·독일 등 규제기관이 공인한 수탁기관이다. 현재 50여개 국가에서 1500곳이 넘는 기관을 대상으로 2013년부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전체 온체인 비트코인(BTC) 전송 량의 약 20%를 처리하는 등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최근에는 하나은행과 협력을 발표하며 국내 시장으로도 발을 뻗었다. 파이어블록스에 이어 빗고와도 계약을 체결하며 지닥은 양대 글로벌 지갑 기술사와 모두 손을 잡게 됐다.
한승환 지닥 대표는 “지닥은 국내 대기업, 상장사가 이용하는 ‘기관 특화 거래소’로 자리매김했다”면서 “가장 높은 B2B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서비스 보안 체계와 고객 중심 고퀄리티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 도예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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