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날 자회사 다날엔터테인먼트가 하나금융그룹의 전략펀드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고 19일 밝혔다.
다날엔터테인먼트와 하나금융그룹은 이번 투자를 통해 공연·드라마 등 콘텐츠와 금융을 연결하는 토큰증권(ST) 생태계를 구축한다. 양사는 지난 7월 11일 토큰증권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은 바 있다. 하나증권과 다날엔터테인먼트의 실무자들이 콘텐츠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토큰증권 출시를 위해 구체적인 검토를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증권은 “다날엔터와 협업해 음원 IP 등에 대한 혁신금융서비스를 내년 1분기에 신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최원영 하나증권 디지털본부장은 “향후 하나증권이 토큰증권 생태계를 선도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기초자산의 확보가 필수적”이라며 “다날엔터테인먼트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통해 콘텐츠 IP를 확보하는 등 협업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임유엽 다날엔터테인먼트 대표는 “다날엔터테인먼트는 IP에서 파생되는 다양한 사업 영역으로 확장을 지속하고 있다"며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IP 기반 토큰증권은 물론 하나금융그룹의 다양한 콘텐츠 니즈에 맞는 협업을 지속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다날엔터테인먼트는 기존의 음원 유통 산업을 넘어 IP 중심의 사업 구조를 만들고 있다. IP 제작과 굿즈, 공연에 더해 글로벌 음원 유통 플랫폼 ‘오로라’, 케이팝 팬을 위한 이모티콘 플랫폼 ‘스마일미’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 김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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