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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디스'하던 JP모건, 현물 ETF AP 참여···“대중 오도하는 위선”

출처=셔터스톡


가상자산에 회의적이던 JP모간체이스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지정참가회사(AP, Authorized Participant)를 맡기로 하면서 비판을 받고 있다.

지난 30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JP모건은 제인 스트리트와 함께 비트코인(BTC)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출시를 준비 중인 블랙록의 AP로 지정됐다. AP는 ETF 발행사와 함께 ETF의 설정·환매를 중개하는 금융사로 ETF와 BTC의 시장 가치가 일치할 수 있도록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해당 소식에 가상자산 커뮤니티에는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최고경영자(CEO)에 대한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 수년 동안 가상자산을 비판해 왔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해 12월에는 미국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에서 “내가 정부라면 (가상자산을) 금지할 것”, “가상자산의 유일한 활용 사례는 범죄, 마약 밀매, 자금 세탁, 탈세”라며 거듭 반대 의사를 표명해 왔다.

이에 한 누리꾼은 “JP모건이 범죄 사업을 벌이고 있어 다이먼 CEO가 그 같이 발언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다른 누리꾼도 “의회에서 가상자산 폐지를 주장하던 인물이 어떻게 이런 주장을 펼칠 수 있냐”며 의문을 제기했다.

가상자산 사건을 다루는 존 데톤 변호사는 “과거 발언에도 불구, AP에 참여하며 기꺼이 BTC 시장에 관여할 의향을 내비치는 모습은 대중을 오도하려는 시도”라고 비꼬며 그의 위선적인 행태를 비난했다.

이 밖에도 연일 가상자산에 부정적인 입장을 고수하던 JP모건은 지난 2019년 기관 투자자를 위해 이더리움 블록체인 기반 암호화 토큰 JPM코인을 출시, 지난해 11월에는 프로그래밍 가능 결제 서비스를 개시하는 등 말과 행동이 상반된 모습을 보이며 논란을 일으켰다.

한편 블랙록은 “AP가 ETF의 가격을 조정하고 거래가 원활히 이뤄지도록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JP모건은 인베스코 갤럭시의 AP로도 참여한다.

신지민 기자
jmgody@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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