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서비스가 추가된 가상자산 지갑이 등장했다. 가상자산 보관성과 커뮤니티 서비스를 동시에 이용할 수 있도록 해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6일 SK플래닛은 가상자산 지갑 업튼 스테이션 내 업튼 커뮤니티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가상자산 지갑과 커뮤니티는 별도로 운영된다. 디스코드, 트위터 등 위주로 커뮤니티가 형성되는 방식이다. 이에 실제 홀더라는 사실을 인증하려면 가상자산 지갑을 연동하는 등 추가 절차가 필요했다. 그런데 가상자산 지갑 내에 자체 커뮤니티 서비스가 구축되면 이러한 과정이 간략해질 전망이다.
업튼 커뮤니티 서비스는 공통 관심사를 가진 사용자끼리 소통할 수 있는 장이다. 업튼 스테이션 이용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사용자가 개인 의견과 정보를 올릴 수 있는 라운지와 참여사가 직접 운영하는 개별 커뮤니티로 이뤄진다. SK플래닛 관계자는 “운영사 설계에 따라 홀더만 커뮤니티에 참여하는 기능도 추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서비스 출범과 동시에 아발란체 한국 커뮤니티가 개별 커뮤니티 운영사 1호로 참여하기로 했다. 그간 아발란체 한국 커뮤니티는 SNS 중심으로 사용자와 소통해왔다. 업튼 스테이션 내 공식 커뮤니티를 내놓은 아발란체 한국 커뮤니티는 국내에 최적화된 방식으로 다채로운 소통과 팬덤 확보에 주력할 예정이다. 이번 커뮤니티 오픈을 기념하며 아발란체는 다음 달 3일까지 1억 원 상당의 아발란체(AVAX)를 경품으로 제공하는 이벤트도 연다.
SK플래닛은 지난해 6월 가상자산 지갑 업튼을 출시했다. 이날 기준 업튼 가입자 수는 23만 명을 넘어섰다.
김태학 SK플래닛 웹3 비즈랩 팀장은 “커뮤니티 사용자가 계속 충성도를 높여갈 수 있도록 완성도 있는 웹3 서비스를 발굴하겠다”고 전했다.
- 도예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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