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블랙록과 피델리티의 이더리움(ETH)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결정을 연기했다.
4일(이하 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SEC는 블랙록의 아이셰어즈 이더리움 트러스트와 피델리티의 이더리움 펀드의 상장 승인 결정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블랙록과 피델리티의 ETH 현물 ETF는 두 차례 결정이 미뤄진 셈이다. SEC는 지난 1월에도 한 차례 이들 상품의 승인 결정을 늦춘 바 있다.
다수의 전문가들은 SEC가 ETH 현물 ETF의 첫 최종 마감일인 5월 23일까지 전체 승인 결정을 미룰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5월 23일은 반 에크 ETH 현물 ETF의 최종 마감일이다. 블랙록과 피델리티의 ETH 현물 ETF의 다음 승인 결정 마감일은 각각 5월 6일과 6월 8일, 최종 마감일은 8월 7일과 8월 2일이다.
한편 ETH 가격은 SEC의 승인 결정 연기에도 타격을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ETH은 현물 ETF 상장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으로 지난 한달 동안 56.7% 올랐다.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전주 대비 13% 오른 3754달러(약 500만 8211원)에 거래되고 있다.
- 박지현 기자
- claris@decente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