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ETH) 가격이 전고점인 4000달러(약 526만 7600원)에 가까워지면서 일부 밈코인의 가격이 급등했다고 지난 8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가 전했다.
특히 페페코인(PEPE)의 가격은 하루동안 26% 올랐다. 도지코인(DOGE)과 시바이누(SHIB)는 전날 손실을 기록한 뒤 10% 반등했다. 코인게코에서 추적한 데이터에 따르면 밈코인 섹터는 평균 8.6% 상승률을 보였고, 코인데스크 20지수도 2.53% 상승했다. 슬레이터 헤일 블루베리 프로토콜 공동 창업자 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가격이 오르면서 이더리움·솔라나를 기반으로 한 코인 가격도 상승하는 파급효과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이어 “밈코인은 투자자들은 강세장에 올라타는 방법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에서는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관련 수요가 1월 중순부터 꾸준히 늘고 있다. 가상자산 데이터 분석업체 크립토퀀트에 따르면 이더리움 생태계 토큰에 대한 코인베이스 프리미엄은 지난주보다 늘었다. 코인베이스 프리미엄은 미국 투자자들의 매수심리를 나타내는 지표다.
- 마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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