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지수펀드(ETF), 국가, 기업 등이 1750억 달러(약 241조 625억 원) 규모의 비트코인(BTC)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1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자산운용사 반에크는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히면서 "BTC에 대한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졌다”며 “특히 헤지 펀드, 자산관리회사 등이 가치 저장 수단으로서 BTC의 잠재력을 인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코인게코에 따르면 이는 전체 BTC 공급량의 약 15%를 차지한다. 이날 기준 BTC 시가총액은 약 1조 2000억 달러를 기록했다. BTC 가격은 시가총액 기준 지난주 6만 4000달러에서 같은 날 5만 7000달러까지 하락했다.
반에크는 지난 1월 출시한 BTC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해 6억 달러의 자산을 관리하고 있다.
반에크는 "소비자와 기업은 이제 BTC를 결제 수단으로 받아들이고 있으며, 보다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관련 인프라가 구축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 마주영 기자
- majuyeong@rni.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