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나(SOL)가 지난 한 주간 25% 오른 가운데 이더리움(ETH)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와 밈코인의 상승세 등이 이유로 지목된다.
21일(이하 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ETH 현물 ETF의 승인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 SOL의 가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다니엘 얀 매트릭스포트 공동 창립자는 ETH 현물 ETF가 오는 23일 승인되면 SOL의 수익률이 비트코인(BTC)과 ETH를 능가할 수 있다”고 발언했다. 가상자산 분석가 검슈 역시 “ETH 현물 ETF의 승인은 ETH보다 SOL에 더 낙관적 소식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솔라나 네트워크 기반 밈코인의 인기도 SOL의 가격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최근 이더리움 네트워크에서 37만 개의 신규 토큰이 생성되는 동안 솔라나 네트워크에서는 64만 개의 토큰이 만들어졌다. 듄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솔라나 네트워크의 신규 토큰 64만 개 중 약 47만 개가 밈코인으로 확인됐다.
전체 가상자산 시장의 회복도 솔라나 기반 밈코인 가격을 폭발적으로 상승시킨 요인으로 지목된다. 최근 봉크(BONK)를 중심으로 다수의 밈코인이 급등한 바 있다. BONK는 하루 동안 35% 상승했으며 팝캣(POPCAT)과 마이로(MYRO)도 각각 13.8%, 7.9% 올랐다. 솔라나 생태계에 총예치금액(TVL)도 가상자산 시장 회복과 함께 2890만 SOL로 늘었다. 지난 3월 19일 솔라나 네트워크의 TVL은 1915만 SOL이었다.
한편 SOL의 가격이 향후 지속적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도 나왔다. 코인텔레그래프는 SOL의 차트가 일부 단기고점 형성의 패턴을 보이기는 하지만 장기적으로 상승세를 그릴 것이라고 보도했다. 코인셰어즈에 따르면 SOL 투자상품은 지난주 약 490만 달러의 유입을 보였다. 이동평균선(EMA) 역시 154달러를 기록하며 여전히 상승 여력이 있다고 평가된다.
다만 가격 상승에 따라 공매도의 포지션 청산이 이뤄지며 최대 120달러까지 조정될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 바 있다.
SOL는 지난 한 주간 25% 이상 올라 21일 코인마켓캡에서 18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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