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가상자산 정책이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선거 후보들의 가상자산 관련 정책 행렬이 이어지는 가운데 스테이블코인으로 미국 부채를 해결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16일(현지시간) 더블록은 폴 라이언 전 하원의장이 미국의 부채 해결책으로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을 지목했다고 보도했다. 라이언은 최근 월스트리트저널(WSJ) 기고문에서 “스테이블코인이 미국 부채 위기를 막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미국 부채 급증으로 달러에 대한 투자 매력이 떨어지는 상황에서 스테이블코인이 달러 활용도를 높일 수 있다는 의견이다.
라이언은 중국이 중앙은행 기반 화폐인 전자 위안화를 도입했다는 점도 언급했다. HSBC 차이나는 중국 최초로 전자 위안화를 도입해 자국의 화폐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라이언은 “중국의 디지털 금융 환경과 달리 퍼블릭 블록체인에서 발행되는 스테이블코인은 개방성과 확장성이 보장돼 있다”고 전했다.
- 양진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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