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과 경쟁해 온 모듈식 레이어1 블록체인 셀레스티아가 온체인 데이터 저장 부문 1위를 노리고 있다.
1일(현지시간) 블록웍스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5월 약 20%를 차지했던 셀레스티아의 시장 점유율은 지난달 31일 기준 40%로 증가했다. 낮은 수수료로 점유율을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 지난 3월 이더리움은 덴쿤 업그레이드를 거쳐 임시 오프체인 데이터 저장소인 블롭을 도입했다. 그러나 여전히 수수료가 상대적으로 비싼 편이다. 스테이킹업체 피그먼트는 “이더리움은 스마트 콘트랙트의 복잡성으로 인해 셀레스티아보다 비용이 더 든다”며 “셀레스티아는 효율적인 모듈식 구조를 갖춘 덕에 수수료가 낮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출시된 셀레스티아는 세계 최초의 모듈식 블록체인이다. 데이터 가용성(DA)에 초점을 둬 웹3 주요 결제 레이어인 이더리움의 강력한 경쟁자로 지목된다.
지난 4월 DA 레이어 아이겐DA를 출시한 아이겐레이어, 7월 DA 레이어 어베일을 출시한 폴리곤 등도 이더리움을 위협하고 있다. 다만 댄 스미스 블록웍스 데이터 분석 매니저는 “이더리움이 데이터 저장 부문에서 주도권을 빼앗기더라도 이더리움은 당분간 웹3의 가장 중요한 결제 레이어로 남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이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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