밈코인 열풍으로 트론(TRX)의 올해 3분기 매출이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
17일(현지시간) 가상자산 데이터 분석 업체 메사리가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트론의 올해 3분기 매출은 전 분기 대비 30% 증가한 1억 5120만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메사리는 “지난 8월부터 약 한 달 동안 트론의 밈코인 발행 플랫폼 ‘선펌프’에서 8만 9000개 이상의 토큰이 발행됐다”며 “탈중앙화 금융(DeFi·디파이) 거래도 3분기에 487% 증가했다”고 밝혔다.
선펌프는 지난 8월 출시 직후 2주 동안 활동량이 급증하며 하루에 최대 7500개 이상의 토큰을 발행했다. 선펌프에서 가장 규모가 큰 밈코인은 ‘선독(SUNDOG)’으로 시가총액 2억 17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트론불(TBUL)’과 ‘인베스트존(IVFUN)’도 인기가 많은 밈코인으로 꼽혔다.
밈코인에 대한 관심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3일 코인텔레그래프의 구글 트렌드 데이터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주 밈코인에 대한 관심도는 지난해 10월(100점) 이후 최고치인 77점이다. 주기영 크립토퀀트 최고경영자(CEO)는 “가상자산에 대한 관심이 상당히 높은 상황”이라며 “밈코인 검색량은 이달 최고점을 찍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 최재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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