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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두희 모던라이언 대표 "티켓팅에 NFT 안 쓸 이유 없어···내년에 암표 없앨 것"

블록체인에 티켓 데이터 기록해 암표 해결

팬 활동 데이터 확인해 '찐팬'에 혜택 제공

이두희 모던라이언 대표가 30일 서울 강남구에서 열린 ‘위핀 파트너스 데이’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디센터


“암표 문제의 해답은 대체불가토큰(NFT)입니다. 내년엔 암표 시장을 전부 없애겠습니다.”

이두희 모던라이언 대표는 30일 서울 강남구에서 열린 ‘위핀 파트너스 데이’ 행사에 참석해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NFT 티켓을 통해 공연 시장의 고질적인 병폐인 암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이 대표가 사령탑으로 있는 모던라이언은 현대카드와 멋쟁이사자처럼의 합작법인이다. 모던라이언은 지난 2022년 설립 이후 2년간 NFT 티켓 사업을 전개해왔다. 특히 가수 장범준과 긴밀히 협업하며 지금까지 약 50회의 공연에 NFT 티켓을 제공했다. 그는 “장범준과 암표 문제의 심각성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됐다. 공연 관계자보다 티켓 리셀러가 돈을 더 많이 버는 것이 말이 안 된다는 문제의식”이라며 “암표상을 막기 위해 수많은 경찰 인력이 투입되는 등 사회적 비용도 낭비되고 있다”고 암표 문제에 주목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이 대표는 블록체인에 데이터를 기록하는 방식으로 암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봤다. 블록체인을 통해 수많은 컴퓨터에 동시에 쌓인 데이터는 조작이 불가능하고 누구나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한 것이다. 이 대표는 “NFT가 보이기엔 그림 파일처럼 생겼지만 내부적으로 고유의 컨트랙트 주소가 있기 때문에 위조가 불가능하다”며 “누가 몇 장을 샀는지, 누가 샀다가 팔았는지, 누가 ‘얼마에’ 팔았는지, 누가 쓸어담고 있는 중인지 확인이 된다”고 강조했다.

‘찐팬’들에게 부수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도 NFT 티켓의 매력이다. 블록체인 익스플로러로 확인되는 데이터로 적극적으로 팬 활동을 하는 팬들을 구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대표는 “NFT를 안 쓸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남은 과제는 웹2 사용자들에게 심리스한 사용 경험을 제공하는 일뿐”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장에선 이 대표 외에도 블록체인 지갑 ‘위핀’을 적용한 웹3 컨슈머 앱 대표자들의 발표가 이어졌다. 위핀은 블록체인 기업 아이오트러스트가 제공하는 기업용 지갑 솔루션이다. 소셜 로그인만으로 지갑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행사에 참석한 위핀 파트너사들은 웹3 게임 커뮤니티 플랫폼부터 게임 연동 오프라인 맵 서비스, 웹3 학습 앱 등 실생활에 밀접한 블록체인 실용 사례를 소개했다.

유민호 아이오트러스트 CSO는 “웹3 대중화는 곧 웹3 서비스의 대중화를 의미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올 어라운드 웹3 툴'로서 포지셔닝해 서비스 구축뿐 아니라 성장까지 함께 하는 올라운드 플레이어가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현재까지 국내 웹3 서비스 빌더들에 집중했다면 이제는 글로벌 진출 준비를 시작하려고 한다"는 목표를 밝혔다.

유민호 아이오트러스트 CSO./ 사진=디센터

김정우 기자
woo@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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