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는 올 3분기 영업이익이 839억 원이라고 14일 공시했다. 전 분기 대비 47.2% 쪼그라든 수치다.
3분기 연결기준 영업수익(매출)은 1893억 원으로, 전분기(2750억 원) 대비 26.3%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586억 원으로 전분기(1311억 원) 대비 55.3% 쪼그라들었다. 두나무 관계자는 “글로벌 유동성 축소에 따른 가상자산 위축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다만 이 같은 실적은 올 4분기 개선될 전망이다. 지난 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당선 이후 비트코인 가격이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며 가상자산 거래량도 대폭 증가했다. 이날 오후 6시 49분 코인게코 기준 업비트의 최근 24시간 거래량은 34억 2213만 547달러(약 4조 8115억 1554만 원)로 집계됐다. 두나무 매출의 대부분은 가상자산 거래 중개 수수료에서 나온다.
- 도예리 기자
- yeri.do@decente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