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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브리핑] 파이낸셜타임즈 "우리 기사 때문에 BTC 안 샀다면 죄송"

6일 오후 12시 56분 기준 비트코인(BTC) 가격 차트./출처=빗썸


주요 가상자산이 혼조세다.

6일 오후 12시 56분 빗썸 기준 비트코인(BTC)은 전일 대비 5.28% 하락한 1억 3743만 7000원이다. 이더리움(ETH)은 0.34% 내린 549만 원, 리플(XRP)은 1.46% 떨어진 3247원, 솔라나(SOL)는 0.59% 상승한 34만 원, 바이낸스코인(BNB)은 0.1% 오른 102만 2000원을 기록했다.



국제 시장은 상승세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에서 BTC는 전일 대비 5.37% 하락한 9만 7654.64달러를 기록했다. ETH는 전일 대비 1.74% 상승한 3895.04달러, XRP는 2.4% 오른 2.32달러, SOL은 2.71% 오른 241.37달러, BNB는 1.27% 상승한 727.13달러에 거래됐다.

가상자산 전체 시가총액은 전일 대비 3.23% 줄어든 약 3조 5900억 달러(약 5092조 7740억 원)다. 가상자산 데이터 업체 얼터너티브닷미의 크립토 공포탐욕지수는 전일 대비 12포인트 낮아진 72포인트로 ‘탐욕’ 상태다.

영국 경제 전문지 파이낸셜타임즈가 BTC 투자자를 비꼬는 듯한 사과를 발표해 비난이 일고 있다.

5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즈의 뉴스 해설 블로그 알파빌은 “최근 BTC 가격이 급등하며 우리가 BTC에 비판적인 기사를 작성해 온 것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는 댓글이 많다”며 “지난 14년 동안 우리의 기사를 보고 BTC를 사지 않기로 결정한 독자가 있다면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도 기존에 BTC에 가졌던 부정적인 의견은 바뀌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알파빌은 “알파빌의 에디터들이 가상자산, 특히 BTC에 회의적이라는 인상을 주었을 텐데 이는 정확히 맞는 말”이라며 “우리는 BTC가 교환 수단으로는 비효율적이고 가치 저장 수단으로는 네거티브섬 게임을 하고 있으며 명확한 기준 없이 과평가됐다고 말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가격이 오르는 건 좋은 일”이라며 “가상자산에 대한 냉소를 전통 금융에 대한 지지 선언으로 오해했다면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알파빌의 사과에 가상자산 투자자들은 불쾌감을 드러냈다. 투자자들은 엑스 등 SNS를 통해 “경망한 사과”, “지금껏 본 사과 중 가장 짜증나고 사소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강해연 기자
haeyeon41@rni.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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