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가상자산이 상승세다.
27일 오후 12시 41분 빗썸에서 비트코인(BTC)은 전일 대비 1.08% 상승한 8624만 3000원을 기록했다. 이더리움(ETH)은 전일 대비 0.49% 오른 348만 원, 바이낸스코인(BNB)은 1.59% 상승한 79만 8000원, 솔라나(SOL)는 0.98% 상승한 20만 5200원, 리플(XRP)은 0.77% 내린 775원이다.
국제 시장도 상승세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에서 BTC는 전일 대비 2.84% 상승한 6만 5252.27달러를 기록했다. ETH는 1.26% 오른 2631.98달러, BNB는 2.74% 오른 603.4달러, SOL은 3.99% 상승한 155.14달러, XRP는 0.61% 오른 0.5864달러에 거래됐다.
가상자산 전체 시가총액은 전일 대비 2.62% 늘어난 2조 2900억 달러(약 3017조 5330억 원)다. 가상자산 데이터 업체 얼터너티브닷미의 공포탐욕지수는 전일 대비 11포인트 상승한 61포인트로 ‘탐욕’ 상태다.
게리 겐슬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이 BTC는 증권이 아니라는 의견을 밝혔다.
26일(현지시간) 겐슬러 위원장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전임 위원장과 나는 BTC가 증권이 아니라는 입장을 이미 밝혔다”고 강조했다. SEC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출시를 승인하기로 결정한 이유가 BTC가 증권이 아니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겐슬러 위원장은 다만 ETH의 증권 해당 여부에 대해선 입장을 유보하고 있다. SEC는 ETH 역시 BTC와 마찬가지로 현물 ETF 상품 기초 자산이 될 수 있도록 승인했지만, 이더리움 생태계 참여자들에 대한 규제는 이어가고 있다. ETH에 대한 SEC의 모호한 규제 방향에 대해 미국 의회에선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 최근 미국 상원 의회에서 진행된 가상자산 관련 청문회에서 일부 의원들은 “겐슬러 위원장이 블록체인 혁신을 막고 가상자산 시장의 혼란을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 김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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