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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코인, 첫 인공위성 발사 성공···"저렴한 가격에 인터넷 제공"

출처=스페이스코인


스페이스코인이 지난 21일 미국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스페이스엑스의 팔콘9 로켓을 통해 첫 인공위성(CTC-0)을 발사했다고 23일 밝혔다.

스페이스코인은 탈중앙화 물리 인프라 네트워크(DePIN·디핀) 프로젝트다. 저궤도 위성(LEO)과 5G 비지상파 네트워크(5G NTN) 기술로 모바일 기기에 직접 고속 인터넷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CTC-0 위성은 전 세계 인터넷 소외지역에 월 1~2달러 수준의 저렴한 비용으로 인터넷 접속을 제공한다.



모든 시스템은 블록체인 기반의 분산 네트워크로 관리해 이용자가 직접 인터넷을 소유·통제할 수 있다. △데이터 전송 △송신기 응답 처리 등의 활동이 크레딧코인(CTC) 네트워크에서 스마트 컨트랙트로 처리된다. 인터넷 사용료는 크레딧코인 네트워크에서 지불할 수 있다. 사용료를 꾸준히 지불하면 크레딧코인 네트워크에서 대출을 위한 신용 프로필을 만들 수 있다.

스페이스코인은 이용자 확보 차원에서 보상도 제공한다. 스페이스코인의 토큰 출시와 동시에 CTC 보유자를 대상으로 에어드랍(토큰 무료 배포)을 진행한다. 온체인 거버넌스에 이용자 의견을 반영하고 커뮤니티 중심의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CTC-0 위성은 앞으로 발사될 위성들과 테스트 단계를 거쳐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스페이스코인은 내년에 위성을 추가로 발사하고 인도와 인도네시아, 나이지리아 등의 국가와 협력해 인터넷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약 8억 명의 인구에게 서비스를 제공한다.

스튜어트 가드너 스페이스코인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위성 발사는 탈중앙화된 인터넷 구축을 위한 첫걸음”이라며 “모든 사람이 소유·통제하고 신뢰할 수 있는 인터넷을 구축하겠다”고 전했다.
최재헌 기자
chsn12@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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