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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더 시총, EU 미카법 시행에 18억 달러 감소···FTX 사태 이후 최대 폭

출처=게티이미지뱅크


세계 최대 스테이블코인 테더(USDT)의 시가총액이 유럽 가상자산 법 ‘미카(MiCA)’ 시행 이후 일주일 만에 1.3% 감소했다.

2일(현지시간) 더블록은 지난 달 30일 미카 시행 이후 USDT의 시가총액은 1388억 달러에서 약 1370억 달러로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일주일 동안 약 18억 달러가 줄어든 셈이다. 이는 2022년 FTX 거래소 붕괴 사태 이후 최대 하락폭이다. 전문가들은 테더의 미카법 준수 어려움에 대한 우려가 시가총액 감소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세계 최초의 가상자산 관련 단독 법안인 미카는 스테이블코인 발행자에 대해 지급준비금과 유동성 의무 등을 엄격히 규정하고 있다.

아그네 링게 탈중앙화 대출 플랫폼 WeFi 성장 책임자는 “미카에 따르면 소규모 스테이블코인 발행자는 보유 자산의 30%를, 테더와 같은 대형 업체는 60% 이상을 EU 내 저위험 상업 은행에 보관해야 한다"며 “테더의 대규모 자본과 USDT의 전 세계적 활용도를 고려할 때 테더가 미카를 준수하기 위해서는 생태계 전반의 변화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링게 WeFi 성장 담당자는 “테더는 대규모 현금 보유량을 활용해 제품과 투자를 다각화해 스테이블코인 사업의 위험을 관리하고 있다”면서 “대부분의 EU 국가들이 미카 적용에 6~18개월의 유예 기간을 부여하고 있어, USDT가 EU에서 갑작스럽게 철수할 가능성은 낮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해연 기자
haeyeon41@rni.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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