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스포츠·엔터테인먼트 블록체인 기업 칠리즈(CHILIZ)가 칠리즈 체인 기반의 해커톤 월드 투어 ‘해킹 파리스'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해커톤 대회는 오는 7월 11일부터 13일까지 블록체인 업계 최초로 파리 생제르맹 FC(PSG)의 ‘파르크 데 프랭스' 홈구장에서 진행된다. 대회는 총 5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되며 총 15만 달러(약 2억 2000만 원)의 상금이 제공된다.
먼저 스포츠 팬들의 참여도와 충성도를 향상시키기 위한 팬 토큰 애플리케이션 개발이 이뤄지는 ‘팬 토큰 유틸리티’ 분야에서는 총 5만 달러의 상금을 놓고 개발자들의 경쟁이 펼쳐진다. 이어 ‘디지털 상품 및 대체불가토큰(NFT)’ 부문에선 NFT 기술을 활용해 독특한 디지털 수집품과 경험을 만들 수 있는 솔루션 개발이 진행된다.
또한 웹3와 사물인터넷(IoT)기술의 통합을 통해 경기장 내에서 스포츠 팬들의 참여 경험을 확장하는 기술도 선보인다. 스포츠 클럽 결정에 관한 블록체인 기반의 탈중앙화 거버넌스·투표 시스템 구축 등도 진행된다. 이외에도 팬들이 축구 관련 콘텐츠를 직접 제작하고 공유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하고 프로젝트의 창의성·영향력을 각각 평가하는 특별상도 준비돼 있다.
이번 대회는 칠리즈의 기업 핵심 가치인 스포츠 팬 참여 문화 확대를 위한 최첨단 탈중앙화애플리케이션(DApp·디앱)을 제작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에 따라 참가자들은 칠리즈 체인과의 통합을 바탕으로 축구 클럽 경험을 향상시키기 위한 실용적인 응용 사례를 보여주는 작업 프로토타입 또는 MVP를 시연해야 한다. 지난 2023년 이스탄불에서 열린 이더리움 글로벌(ETHGlobal) 칠리즈 해커톤 대회에서는 한국 참가팀이 우승한 바 있다.
알렉산드레 드레이푸 칠리즈 CEO는 “이번 해커톤 대회는 2025년 칠리즈의 프로젝트 중 가장 거대한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며 “스포츠 팬 참여 문화의 미래를 구체화 할 수 있는 기회의 장에 많은 개발자들의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해킹 파리스는 현재 칠리즈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를 모집 중이다. 오는 7월 1일까지 신청서를 등록할 수 있으며 별도의 참가 비용은 없다. 자세한 사항은 칠리즈 홈페이지(칠리즈 닷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김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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