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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온시큐어,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제품 여권' 시장 공략 나서

쓰리에이로직스와 협약…제품 추적 솔루션 개발

EU 규제 대응…NFC-블록체인 기술 접목 추진

박광범(왼쪽부터) 쓰리에이로직스 대표와 이순형 라온시큐어 대표가 ‘디지털제품여권(DPP)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라온시큐어


라온시큐어(042510)가 제품의 이력과 정보를 담은 '디지털 신분증'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제품여권(DPP, Digital Product Passport) 시장 공략에 나섰다.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ID 기술을 바탕으로 제품의 생산부터 폐기까지 전 생애주기 정보를 투명하게 관리하는 솔루션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라온시큐어는 26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근거리 무선 통신(NFC) 팹리스 기업 쓰리에이로직스와 디지털 제품 여권(DPP)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유럽연합(EU)의 '지속 가능한 제품을 위한 에코디자인 규정(ESPR)' 도입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됐다. 국내 ESG 경영과 자원순환 강화 등 변화에 맞춰 DPP 분야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취지다.



주요 협력 분야는 세 가지다. DPP 기술 공동연구 및 개발이 우선이다. NFC/RFID 태그와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ID 시스템의 통합 솔루션 개발도 진행한다. 국내외 DPP 시장 공동 대응 및 협력 사업 추진도 함께하기로 했다.

DPP는 제품의 전 생애주기 정보를 담은 디지털 신분증이다. 이 정보는 QR코드나 바코드, NFC에 저장된다. 소비자는 제품의 원료, 부품, 출처 등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재활용 가능성, 수리 용이성, 탄소발자국 정보도 제공된다. EU는 2027년부터 역내 시장 진출 제품과 서비스에 DPP를 의무화할 예정이다.

라온시큐어는 이번 사업으로 디지털 ID 사업 확장을 가속화한다. 최근 회사는 모바일 신분증 대응에 주력하고 있다. 여기에 진단서·의료 증명서 등 모바일 증명서 사업도 확대 중이다. 이번 협약으로 DPP 분야까지 사업 영역을 넓힌다.

쓰리에이로직스는 국내 NFC 산업 선도기업이다. 자동차용 NFC 리더 칩 분야에서 AEC-Q100 인증을 획득했다. NFC 포럼의 디지털 키 인증도 보유했다. 이 기술로 주요 완성차 업체에 부품을 공급한다. 전자가격표시기와 정품인증용 NFC 칩도 글로벌 제조사에 납품하고 있다.

이순형 라온시큐어 대표는 "DPP 통합 솔루션을 통해 디지털제품여권 시장에서 선도적 입지를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DPP가 유럽을 시작으로 전 세계로 확산될 전망"이라며 "글로벌 사업으로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도예리 기자
yeri.d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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