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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으로 AI 데이터 생산자에 공정한 보상···수호아이오·페블러스 맞손

크라우드소싱 품질 평가·자동화 보상 구현

데이터 크리에이터 이코노미 실현 목표

출처=수호아이오


인공지능(AI) 학습에 필요한 데이터를 생산한 참여자에게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공정하고 투명한 보상을 제공하는 데이터 생태계가 구축된다.

블록체인 금융 기술 기업 수호아이오는 25일 AI 학습 데이터 플랫폼 기업 페블러스와 ‘블록체인 기반 보상형 데이터 소싱 플랫폼’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데이터 크리에이터 이코노미’ 실현을 목표로 한다. AI 학습에 필요한 데이터를 크라우드소싱 방식으로 수집하고, 기여도를 평가한 뒤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참여자에게 자동화된 보상을 제공하는 구조가 핵심이다.

페블러스는 데이터 품질 진단 및 합성데이터 솔루션 ‘데이터 클리닉’과 데이터 가시화 솔루션 ‘페블로스코프’를 제공하는 AI 학습데이터 전문 기업이다. 다양한 산업에서 데이터 수요에 대응하며 국내외에서 주목받고 있다.

수호아이오는 이번 협약을 통해 블록체인 기반 보상 시스템 및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스마트 컨트랙트와 블록체인 거래 기록을 활용해 자동화된 보상 체계를 구현하고, 참여자들이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목표다.

페블러스는 자사의 ‘데이터 클리닉’을 활용해 크라우드소싱된 데이터의 품질을 평가하고, 데이터 희소성과 기여도를 분석해 공정한 보상 기준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AI 개발에 최적화된 고품질 데이터셋 구축에 주력한다.

이주행 페블러스 대표는 “데이터 생산자 개개인이 주체가 되는 데이터 크리에이터 이코노미에 대한 비전을 창업 초기부터 품어왔다”며 “이번 협력이 단순한 기술 결합을 넘어 웹3와 AI의 접점에서 새로운 데이터 생태계를 여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지수 수호아이오 대표는 “블록체인 기술은 데이터 제공자에게 투명하고 공정한 보상을 보장함으로써 크라우드소싱 참여를 활성화할 것”이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AI 데이터 수집 방식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고 데이터 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호아이오는 2018년 설립된 블록체인 보안·인프라 전문 기업이다. 스마트 컨트랙트 감사와 블록체인 기반 솔루션 개발에 특화돼 있다. 최근에는 AI 에이전트 기술 개발 및 서비스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도예리 기자
yeri.d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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