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을 앞두고 뉴욕증시가 ‘산타 랠리’에 진입한 반면 가상화폐 시장은 횡보세를 이어가고 있다. 일부 전문가는 최근 들어 비트코인(BTC) 산타 랠리 효과가 약화되면서 연말에도 큰 상승세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23일 글로벌 가상화폐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55분 기준 BTC는 24시간 전보다 0.12% 내린 8만 8495.58달러에 거래됐다. 이더리움(ETH)은 0.12% 상승해 3006.57달러에 거래됐다. 바이낸스코인(BNB)은 0.07% 내린 857.52달러, 엑스알피(XRP)는 1.05% 하락한 1.902달러를 기록했다. 솔라나(SOL)는 0.34% 내린 125.7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시장도 비슷한 양상이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BTC는 전일 대비 0.22% 상승한 1억 3208만 2000원을 기록했다. ETH는 0.45% 오른 448만 7000원, XRP는 0.63% 내린 28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강세로 마감하며 연말 산타 랠리에 대한 기대감을 키운 반면 가상화폐 시장은 횡보세가 장기화되는 모습이다. 가상화폐 시장에서의 산타 랠리 효과가 예년만큼 크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가상화폐 분석가 아르디는 “과거 5년간 BTC 산타 랠리 구간을 분석한 결과 전반적인 수익률이 점차 감소하고 매도 압력이 우세한 흐름을 보였다”며 “2020년 산타 랠리 당시 비트코인이 34.5% 급등한 사례를 제외하면 최근 몇 년간 연말 구간의 수익률은 점차 약화됐다”고 진단했다.
가상화폐 투자 심리도 여전히 ‘극도의 공포’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가상화폐데이터분석기업 알터너티브닷미의 공포탐욕지수는 전일보다 5포인트 오른 25포인트다. 이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투자 심리가 위축된 상태를 의미하며 100에 가까울수록 시장 과열을 나타낸다.
- 김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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