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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한 달 새 60% 급등, 비트코인 앞질러···ETF도 ‘인기’

스테이블코인 법안 통과에 기대감↑

현물 ETF 16일째 자금 유입 지속

28일 오후 4시 코인마켓캡 기준 이더리움(ETH)은 최근 한 달 간 61.19% 급등했다.


이더리움(ETH)이 최근 한 달 새 60% 넘게 오르며 비트코인(BTC)의 상승률을 크게 앞질렀다. 스테이블코인 규제 법안 ‘지니어스 액트’ 통과로 이더리움이 결제·발행 인프라로 주목 받은 영향이다.

28일 오후 4시 기준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ETH는 전일 대비 3.77% 오른 3915.51달러에 거래됐다. 최근 한 달 간 61.19% 상승한 수치다. 같은 기간 BTC 상승률은 약 11%에 그쳤다.



가상자산 투자 데이터 제공업체 소소밸류에 따르면 미국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는 이달 3일부터 25일까지 16거래일 연속으로 자금이 유입됐다. 가장 최근 거래일인 25일에도 4억 5272만달러가 들어왔다. 블랙록이 운용하는 ‘아이셰어즈 이더리움 트러스트(ETHA)’에만 4억 4010만달러가 쏠렸다. ETHA의 자산운용규모(AUM)는 106억 9000만 달러로, 미국 내 이더리움 현물 ETF 중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기준 미국 전체 이더리움 현물 ETF 누적 순유입 규모는 93억 3000만달러(약 12조 8940억원)에 달한다. 총 순자산은 206억 6000만달러로 집계됐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ETHA는 단 251일 만에 100억 달러 자산운용규모(AUM)를 돌파했다. ETF 업계 역사상 세번째로 빠른 기록이다. 비트코인 ETF인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34일), 피델리티 와이즈 오리진 펀드(53일)에 이어 3위다.

가상자산 전문매체 디크립트는 “ETH 가격 상승, ETH 기반 트레저리 회사 확대 등이 맞물리면서 이더리움 현물 ETF 수요가 증가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이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니어스 법안에 서명한 이후 ETH가 수혜 자산으로 부상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날 디파이라마 기준 전체 스테이블코인의 50.02%가 이더리움 체인에서 발행되고 있다. 이에 스테이블코인 발행·결제 인프라를 담당하는 이더리움 생태계가 핵심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다.

디지털 자산 전문 금융교육기관 디지털 애셋 카운슬(DACFP) 창립자인 릭 에델먼은 “ETH는 최근 몇 년 간 BTC에 비해 부진했지만 최근 폭등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많은 투자자들이 늘 그렇듯 가격이 오르고 나서야 매수에 나서고 있다”고 진단했다.
도예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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