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대 블록체인 리서치 기업 포필러스가 검증인(밸리데이터) 브랜드 ‘FP 밸리데이티드(FP Validated)’를 공식 출범한다고 10일 밝혔다.
포필러스는 FP 밸리데이티드를 단순히 보상을 얻는 인프라 사업자가 아닌 체인 성장을 견인하는 핵심 주체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투명한 기여 △선별적 투자 △운영(거버넌스) 선도 등 3가지 원칙을 내세웠다.
우선 투명한 기여를 위해 각 체인에 참여할 때마다 리서치와 실질적 지원을 결합할 예정이다. 보상에 걸맞은 가치를 만들어내고 이를 투명하게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무분별하게 여러 체인을 지원하는 대신 뚜렷한 투자 철학을 세우고 소수의 체인을 집중적으로 지원한다. 확신이 약화되면 과감히 철수하며 그 과정 또한 시장과 투자자에게 투명하게 공개할 계획이다.
거버넌스 측면에서도 차별화를 꾀한다. 안건 투표에 수동적으로 참여하는 대신 능동적인 의견 제시와 커뮤니티 교육, 의제 형성을 통해 체인의 방향성을 주도할 예정이다.
FP 밸리데이티드는 수이, 월러스, 아치를 첫 번째 코호트로 발표했다. 이 외에도 4곳의 주요 프로젝트가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포필러스는 “밸리데이터는 단순한 검증자가 아니라 체인의 발전을 이끄는 주체가 되어야 한다”며 “FP 밸리데이티드를 통해 밸리데이터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리서치와 거버넌스, 실질적 기여를 아우르는 밸리데이터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
- 김정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