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늦으면 내년 6월까지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 화폐 시장을 위한 거래 데스크 준비를 마치고 서비스를 오픈할 예정이다. 골드만삭스는 거래 데스크 프로젝트를 뉴욕에서 진행하고 있지만 실제 설치 장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한다.
미국 은행들은 이미 CBOE 글로벌 마켓(CBOE Global Market Inc.)과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제공하는 비트코인 선물거래를 시작했지만, 월가의 거대 기업 가운데 암호화폐 시장 진출은 선언한 것은 처음이다. 골드만삭스는 자산을 확보하고 보관·관리하는 것과 같이 보안 문제를 해결하는데 노력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골드만삭스의 관계자인 마이크 두발리(Michael DuVally)는 “암호화폐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골드만삭스의 CFO인 로이드 블랭크페인(Lloyd Blankfein)은 신중한 모습을 보여왔다. 그는 지난 10월 트위터에서 골드만삭스가 비트코인을 지켜보고 있다는 글을 올렸다. 지난달엔 블룸버그 텔레비전 인터뷰에서는 암호화폐 시장이 초기이고 변동성이 심해 골드만삭스가 비트코인 전략을 세우기 아직 이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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