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현지시간) 다이먼은 폭스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가상화폐 기술인) 블록체인은 현실이며 암호화된 가상달러화 등도 가능하다”면서 “비트코인은 사기라는 발언을 내놓은 것을 후회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비트코인 시장이 너무 비대해지면 정부가 개입할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여전히 비트코인에는 전혀 흥미를 갖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다이먼은 지난해 9월 “비트코인은 17세기 네덜란드의 튤립 광풍을 떠올리게 한다”면서 “비트코인은 사기다. 결국은 폭발하고 말 것”이라고 경고했다. 실물경제 기반이 아닌 만큼 언젠가 ‘튤립 광풍’처럼 가격거품이 붕괴할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었다. 월스트리트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가진 다이먼의 발언을 계기로 비트코인 거품붕괴론이 불거졌다.
하지만 비트코인이 최근 제도권 시장에 진입하고 이더리움·리플 같은 다른 가상화폐들도 인기를 끌었다. 다이먼은 뒤늦게 발언을 뒤집었다. /홍태화인턴기자 taehw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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