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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코인체크 해커 잡겠다" ···NEM 재단 ‘추격전' 시작

NEM재단 “자금 추적 시스템 통해 현금화 막을 계획”

해커 측은 자금 분산, 현금화 기회 엿보는 중

일본, 지속적 암호화폐 관련 사고에 골머리

자료=넴 재단 공식 홈페이지


넴(NEM) 재단이 일본 암호화폐(가상화페) 거래소 코인체크에서 도난당한 젬(XEM) 코인의 추적을 시작한다고 1일 발표했다. 재단 공식 홈페이지에 “우리는 코인체크 해킹사건의 해결과 넴 커뮤니티 회원들의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라고 밝혔다. 이어 넴 재단은 지난달 28일 발표한 자동화 태그 시스템(Auto tag system)을 본격적으로 가동해 유출된 자금을 추적, 자금을 담고 있는 암호화폐 지갑을 파악하는 작업을 우선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자동화 시스템이란 중앙 집중화된 API를 통해 유출된 자금에 ‘꼬리표’를 붙여 둠으로써 자금의 현금화 시도 여부를 즉각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기술이다. 이와 같은 조치가 가능한 것은 넴 플랫폼에 대한 재단의 통제권이 다른 코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강력하기 때문이다.

마이니치신문 보도에 따르면 해커 측은 추적을 피하기 위해 유출한 자금을 약 20개의 계좌로 분산시켜둔 상태다. 잘게 쪼개진 자금의 추적을 번거롭게 만들기 위한 것이다. 해커들이 분산된 자금을 강력한 익명성을 보장하는 비트코인, 모네로, 대시 코인 등으로 교환한 후 현금화를 시도하면 넴 재단의 추적이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자금이 쪼개졌다면 코인체크 측의 유출된 자금이 입금된 지갑 소유자에게 반환요청을 하기로 한 계획도 어렵게 된다.



넴 재단의 부사장 제프리 맥도날드 역시 이러한 가능성을 고려하고 있다며 “(자동화 태그 시스템을 통한 추적이 시작되었지만) 아직 지켜봐야 한다. 새로운 소식을 계속해서 업데이트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일본에서는 코인체크 해킹사건 외에도 암호화폐의 부정유출 사건이 지속적으로 발생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아이치(愛知)현 경찰서에 따르면 오사카에 사는 한 고등학생이 암호화폐를 보관하는 파일의 암호를 훔칠 수 있는 바이러스를 알트코인 시세를 알려주는 소프트웨어에 집어넣은 후 유포했다. 암호화폐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일본에서 암호화폐 부정·송금 피해는 지난해 1~7월 33건이 발생했으며 피해규모는 약 7,650 만 엔 규모로 파악되고 있다.

/박정연인턴기자 drcherryberry@decenter.kr

박정연 기자
drcherryberr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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