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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블랙 프라이데이’...한 때 900만원 저지선도 붕괴

하룻밤 새 300만원 이상 하락

비트코인뿐만 아니라 다른 가상화폐도 폭락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의 가격이 폭락하며 투자자들의 한숨을 자아내고 있다. 가상화폐의 대장격으로 여겨지는 비트코인 가격은 한 때 국제 시세보다도 낮은 900만원을 밑돌았다.

2일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10시 20분 코인당 884만5,000원을 기록했다. 전날 같은 시간의 가격(1,147만원)보다 23% 가량 급락한 셈이다. 이는 국제 시세인 8,700달러보다도 낮은 가격이다. 비트코인의 국내 최고가(지난달 6일 2,598만8,000원)와 비교하면 한 달도 안돼 66.0% 폭락했다.

비트코인뿐만 아니라 다른 가상화폐의 가격도 비슷한 모습이다.

이날 오후 1시30분 기준으로 이더리움의 가격은 100만5,000원으로 전날보다 약 21% 내렸고, 리플은 27% 이상 폭락해 899원에 머물렀다.

가상화폐 가격이 급격하게 떨어진 것은 국내외 강력한 규제가 연이어 발표된 탓으로 분석된다.

문재인 정부는 가상화폐 거래 실명제를 실시하며 투기를 억제하고 있다. 빗썸 등 국내 대형 가상화폐 거래소는 압수수색을 받기도 했다.

글로벌 규제도 강화되고 있다.

최근 미국 금융 당국은 사기 혐의를 받는 신규가상화폐공개(ICO)의 추가 ICO를 금지했다. 달러와 연동된 암호화폐인 ‘테더’와 이를 거래하는 비트파이넥스에 의해 테더의 가격이 부풀려졌다는 의혹을 수사하는 과정에서다.

인도 역시 가상화폐를 통한 거래를 허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아룬 제이틀리 인도 재무장관은 1일 “암호화폐를 통한 불법적인 행위나 지급결제를 없애기 위해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페이스북이 암호화폐 광고를 전면 금지한 것 역시 악재로 꼽힌다.

페이스북은 지난달 30일 암호화폐 및 ICO와 관련된 광고를 금지할 것임을 발표했다

/정순구기자 soon9@

정순구 기자
soon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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