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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거래소 폴로닉스, "韓에 전담팀 구성할 것"

서클 CEO "총 100명 신규 채용해 아시아에 최대 35명 배치"

한국과 일본에는 팀 구성 계획 밝혀

"더 많은 시장 제공과 현지화 위해 규제기관과 협력 필요"


최근 골드만삭스와 바이두가 투자하고 있는 스타트업 써클에 인수된 암호화폐(가상화폐) 거래소 폴로닉스(Poloniex)가 한국과 일본에 전담 팀을 세우는 등 아시아 공략에 나선다.

15일(현지시각) 블룸버그에 따르면 써클은 지난달 인수한 폴로닉스와 관련 100여명의 신규채용을 진행하고 이 가운데 25명에서 35명의 인력을 한국을 비롯한 중국, 홍콩, 일본 등 아시아에 배치하기로 했다. 제레미 얼레어 서클 최고경영자(CEO)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서클은 폴로닉스의 아시아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홍콩과 중국 본토에 10명 정도의 스태프를 배치하고 한국과 일본에는 팀을 세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사업의 확장에 대해 “장기적으로 지구상 모든 종류의 가치는 암호화폐를 기준으로 하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더 많은 암호화폐의 거래를 지원하고자 하며 이를 해외 시장에 론칭하고 현지화하고자 한다”고 했다. 그는 “이를 위해서는 규제 당국들과 협력할 것”이라며 해외 확장 계획을 설명했다.



현재 미국에 본사를 두고 있는 폴로닉스는 100여개의 암호화폐의 거래를 제공하고 있으며 16일 현재 1억3,700만 달러의 거래량으로 거래량 기준 세계 15위 규모의 거래소다. 빗썸과 업비트는 각각 거래량 7억5,400만달러, 7억3,200만 달러로 5위와 6위다. 앞서 지난달 26일 폴로닉스는 영국의 모바일 결제 스타트업 써클에 인수됐다. 인수금액은 총 4억달러로 알려졌다. 써클은 골드만삭스와 바이두, 차이나 인터내셔널 캐피탈 등으로부터 1억4,000만 달러의 투자를 유치하며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 현재 암호화폐 모바일 결제 어플리케이션 ‘서클페이’와 ‘서클 트레이드’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 13일에는 미국 46 개 주 시민들이 사용할 수 있는 암호화폐 투자 플랫폼 ‘서클 인베스트’의 출시 계획을 밝히며 사업을 확장해나가고 있다.

/원재연 인턴기자 wonjaeyeon@decenter.kr

원재연 기자
1replay@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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